꽁꽁이네가 화성시에 새터전을 제대로 닦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100여마리의 유기견들의 집, '꽁꽁이네'
탁남일 소장님은 1998년, 수원시 영통구에서 누군가 버리고 간 강아지를 교회의 지인에게 부탁받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 때 버려진 강아지의 이름이 꽁이, 혹은 콩이, 애교있게 부르면 꽁꽁이었기 때문에 소장님 댁 이름은 <꽁꽁이네>가 되었습니다.
운전으로 생계를 꾸리던 소장님은 10년 넘게 강아지들과 먹을 것, 잘 곳을 나눠가며 살아오셨습니다. 그러나 연세가 느시면서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유기견의 숫자는 하염없이 늘어나, 소장님은 결국 자동차 보험도 돈이 없어 사지 못하는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사이,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했던 꽁꽁이네는 그 지역이 개발되면서 강제 이주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 때 수원시에서 소장님께 쥐어준 이사비는 단돈 640만원.
천만다행으로 지역주민과 사회단체의 도움과 성금으로 (기사: http://blog.ohmynews.com/heliophoto/295304) 지금 용인시 운학동의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었고, 용인시로 이사올 때 인연이 닿은 시민단체를 통해 꽁꽁이네는 월별 봉사단 방문, 사료지원을 꾸준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봉사단체와 인연이 닿아 꽁꽁이네를 찾아 화보 촬영을 했던 씨스타
이후 <개밥 주는 남자>등 각종 TV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계기로 꽁꽁이네를 찾는 발걸음이 잦아졌습니다. 하지만 강아지 4마리를 택배로 보내는 등 주소가 알려진 것을 악용해 강아지를 유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수컷 아이들은 중성화가 모두 됐지만 암컷까지 중성화 할 자금이 없어 임신하는 아이들이 늘어났고, 임신 상태로 버려진 아이들까지 거둬드리다보니 아이들의 수가 100여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이 100여 마리의 강아지들을 소장님이 매일 관리하고 계십니다.
너무나도 열악한 '꽁꽁이네'
그러나 보험료, 월세 등 꽁꽁이네로 직접 들어오는 후원금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커 소장님은 결국 신용불량이 되셨고, 끼니조차 제대로 해결하실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소장님은 기초생활수급을 받으시며, 개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컨테이너에 나무 판자를 얹은 것을 침대 삼아 강아지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십니다.
10월까지 이주명령... 터를 잃은 꽁꽁이네
꽁꽁이네는 올해 10월까지 현재 있는 터에서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상태입니다. 시민단체와의 계약은 만료되었으며, 현재 소장님이 가지고 계신 보증금으로 간신히 가까운 곳에 새로운 터를 계약해 놓았지만 돈이 부족하여 울타리 조차 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00여마리의 강아지와 그에 해당하는 견사 및 가구들, 이동식 창고 1대와 컨테이너 2대를 옮겨야하는 상황이라, 용역비부터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사가는 터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하우스는 뼈대만 있고 앞의 터에도 수풀이 무성한 상태입니다.
멀지 않은 화성시에 새로 찾게된 터. 유기견 100여마리가 들어서려면 비닐하우스에 비닐과 망을 씌워야 하고 시멘트 벽돌을 까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
터를 제대로 닦고, 계절을 견딜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비닐하우스와 견사를 설치하려면 꽁꽁이네 현재 상황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엎친데 겹친격으로, 지난 4월 보호소 전역에 옴진드기, 전염성 파보장염이 퍼졌고 이를 수습하느라 그나마 모아뒀던 이사자금을 상당량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엔 6마리의 강아지가 심장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아, 앞으로도 치료비, 보호소 유지비는 끊임없이 발생할 것입니다.
최근 파보장염 및 진드기에 걸렸던 아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진드기의 경우, 한 마리만 발병해도 전원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100여마리의 강아지들이 견사도 없이 함께 생활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소장님은 이런 아이들을 보면 미안하고 안타까워서 가슴이 미어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단 한 마리의 유기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죽이지 않고 돌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보호소를 꾸리고 계신 소장님이, 지금보다 더 위생적이고 안락한 새 터전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해피빈의 경우 <꽁꽁이네>가 신고된 비영리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며,
같은 이유로 카카오의 같이가치 신청도 반려당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봉사자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야합니다.
이 글을 널리널리 공유해주시고,
커피 한 잔 값이라도 꽁꽁이네 앞으로 보내주신다면
한 푼 한 푼 모여,
꽁꽁이네가 제대로 된 새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꽁꽁이네를 제발 도와주세요.
입금 계좌
예금주: 장혜선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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